온전한 성소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 히브리서 9장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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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람들이 지은 성막과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성소와 지성소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막과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모든 성스러운 집기들이 본질 즉 하늘나라의 영광을 상징하는 하나의 모형은 될 수 있으나 그 자체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앞에 올곧게 세우는 본질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는 동물의 피로는 인간의 본연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마음 즉 원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그 짐승의 피를 보시고 그 사람의 죄가 사해졌다고 인정해 주실 뿐입니다. 여전히 그는 죄악된 인간의 더러운 속성을 그대로 몸 가운데 품은 채로 살아가는 불완전한 인간일 뿐인 것입니다.
만약 히브리서가 이러한 불완전한 제사에 대해서만 열거한 후 끝났다면 우리의 삶은 희망이 없는 삶일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무리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잘 지킨다고 할 지라도 어느 한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고 그 부족함이 우리를 짓누르고 죄책감 가운데 사로잡히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년에 한 번씩 죄를 속죄 받는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일시적인 해방감일 뿐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면서 좌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완전한 제사의 부작용은 이러한 끊임없는 불완전의 쳇바퀴 속에 갖히는 인생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러한 불완전의 쳇바퀴 속에 가둬두지 않으시고 우리를 그 쳇바퀴 속에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기이한 빛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시기 위하여 최종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십니다. 그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장래 좋은 일의 대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해결책이 되어 주십니다. 오늘의 본문 11절에 보니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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