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체홉- 갈매기 마샤 인물분석 및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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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는 무덥고 습한 한여름의 러시아 시골마을에서 작가 지망생인 뜨레쁠레프, 그가 사랑하는 여자 니나, 니나의 마음을 빼앗은 소설가 뜨리고린, 뜨레쁠레프를 짝사랑하는 마샤, 뜨레쁠레프의 어머니이자 유명한 여배우이며 뜨리고린을 애인으로 둔 아르카지나등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엇갈린 사랑을 통해 인간의 삶과 운명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복잡한 관계인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철저하게 분리된 관계이다. 마샤를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비슷한 좌절과 내적 공허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사랑은 곧 삶의 이유이다. 뜨레쁠레프가 니나와의 사랑을 꿈꾸면서 작가로 성장하고, 니나는 뜨리고린에 대한 사랑과 함께 배우의 꿈을 키운다. 아르카지나 역시 뜨리고린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허영을 감추고 젊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들은 사랑은 ‘2%’쯤 부족한 듯 공허하게 유지되고 결국 진정한 사랑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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