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락프로그램의 위상과 역할

목차

1. 머리말-오락프로그램 읽기, 바로 보기

2. TV 오락 프로그램 분석과 평가

3. 오락프로그램의 영역별 이해
1) 쇼/오락 프로그램의 이해
2) 코미디의 이해
3) 토크프로그램의 이해

4. 오락프로그램과 미디어 교육

본문내용

1. 머리말-오락프로그램 읽기, 바로 보기
텔레비전 읽기 혹은 바로보기라는 말을 많이 한다. 보는 것이 그냥 일상적이고 감각적인 행위라면 읽거나 바로보는 행위는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말로 모니터 혹은 비평이라고 대치할 수 있다.
고전적 의미에서 비평이란 세상에 알려진 최상의 것을 배우고 퍼트리려는 사심 없는 노력(M. Anold)이거나 올바른 판단의 보편적(T. S. Eliot)라고 할 수 있다. 서구에서 근대 비평은 절대국가에 대항하는 투쟁에서 태어났다. 그런 이유로 비평은 공공영역의 제도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비평은 논쟁에 대해서 열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반론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데 그 특성이 있다. 그런 이유로 비평은 공적인 의견 교환의 한 부분(T. Egleton)이어야 한다. 요컨대, 비평은 서구에서 근대 태동의 근거라고 할 수 있는 비판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사이버 공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토론 행위는 넓은 의미에서 비평의 확대라고 할 수 있지만 그 공적 성격이 모호하기 때문에 아직 명확하게 자기 영역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평가는 심판관이나 검열관은 아니다. 그러나 비평행위는 언제는 사물을 흠잡을 마음을 갖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부정적 성격을 띤다. 그렇기 때문에 비평가는 질책보다는 동료로서 대화 혹은 대변의 기능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요컨대, 비평가는 대중에 대한 정보제공자, 휴머니즘 전파자, 대중교육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근대 미디어의 발생사를 보면 미디어 자체가 절대권력에 대한 비판/비평의 공간으로 성장 발전한 것이다. 미디어 비평이란 넓게 보자면 `삶의 환경을 이루는 대중매체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고 좁게 보면 `여러 가지 기호와 이미지로 포장돼 있는 대중매체의 내용을 분석적으로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미디어비평은 수용자에게 미디어내용 이면의 정보를 제공해 주고 방송사 및 제작자에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회적 책임성을 고취할 수 있으며 나아가 수용자 주권의 강화와 언론문화를 선도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