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한국건축의 기와

목차

● 기와의 종류
● 기와의 시작
● 기와의 제작
● 기와의 무늬
● 기와여행

본문내용

우리나라 기와무늬는 그 소재를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무늬 소재를 자연물에서 택한 것이며 다른 또 하나는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에서 얻어 낸 것이다. 자연물에서 소재 대상을 택할 때 식물이나 동물중 상서로운 것이 우선되었다. 보아서 아름답고 곁에 있어 줄거운 것을 우리 조상들은 애써 택하고 추구하였음을 기와에 나타난 무늬로 짐작할 수 있다. 식물과 동물을 택하였을 때의 조형의식은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이들 두 소재는 서로 어울려 동과 정을 동시에 구사하기도 하였다. 환상적 무늬는 상상적인 관념의 세계를 반영시킨 것과 실제 동물을 변형시켜 도안화한 것이 있다. 이들 무늬가 나타내는 사상적 배경은 잡귀를 제거하려는 의식적이고 개척적인 공상의 산물이다. 특히 공상의 동물을 무늬로 구현시켜 인간이 미치지 못하는 어떤 힘을 이 무늬에 나타난 서물에 이룩해 주기를 염원하였던 것 같다. 이러한 내적 의미가 조각종의 손을 벌어 사용자에게 만족과 위안을 던져주었고 이 사상은 순환하면서 조각공의 기술을 고조시켰던 것 같다. 무늬에서 읽을 수 있고 찾을 수 있어 중요하다. 막새무늬에서 읽어야 할 기본적인 자세는 역시 조각 속에 나타난 보이지 않는 사상을 찾는데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조각된 표면적인 형식도 중요하려니와 그 의도가 숨어있음을 투시함이 더욱 중요하다. 자연물을 대상으로 했던 환상적 상상물을 대상으로 했던 그를 대상을 소화시켜 손끝으로 옮겨질 때까지의 과정에는 무조건이 아닌 의식 배경이 깊이 잠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