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한국 멜로 영화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6.03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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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90년대 이후 한국멜로영화에 대한 흐름과 특징을 분석한 글입니다.
레포트 A 를 받았습니다.
목차
1. 멜로 드라마란 무엇인가?
2. 1991년부터 2000년 까지 한국 멜로 (중요작만 선정/)
3. 2000년대 초 한국 멜로 영화
4. 2001년부터 현재까지
본문내용
1. 멜로 드라마란 무엇인가?
‘멜로드라마’라는 용어는 가장 널리 쓰이면서도 그 정의가 정확치 않을 용어이다. 토마스 샤츠는 「헐리우드 장르의 구조」에서 멜로드라마를 음악 melo와 드라마 drama가 결합된 내러티브 형식이라고 정의했다. 예기치 않은 우연한 상황의 등장과 비극적 정서의 과장이 중심이 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눈물을 자아내게끔 구성된 내러티브가 특징이다.
더글라스 서크의 말 : ‘행동보다는 감정 상태를 생산하는 예술’
즉, 멜로드라마는 감정에 호소하며, 사랑하는 사람 혹은 가족의 병 혹은 재난으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준다. 즉, 마음이 아파 울지 않을 수 없을 만한 장치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는 것이 멜로드라마이다. 그래서 비극적이고 통속적이며 지나치게 감정이 강조된 여주인공의 애정 담론, 그리하여 여성 관객을 주 대상으로 한 여성용 영화를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감상적인 효과 배증은 조명과 무대 장치, 극적인 심리를 과장하는 크로즈업 쇼트와 감정이입적 편집, 감상적이고 파토스(pathos)적인 배경음악, 화면 밖 소리로 내면의 생각을 들려주는 등의 영화 장치를 통해 다각도로 이루어진다. 관객으로부터 감정의 과잉이나 쾌락을 이끌어내면서 체제 밖에서 위치하기보다는 체제 내에서 순응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몇 몇 이론가들로부터 부르주아적 이데올로기(혹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옹호)를 담고 있다고 비판받아 오기도 했다.
<중 략>
한국의 멜로는 불치병을 사랑한다. 백혈병부터 암, 알츠하이머, 에이즈 등 죽을 확률이 높은 불치병은 한국 멜로영화의 단골 소재였다. 아픈 사람이 어머니나 아버지라면 응당 사랑받는(?) 질병은 암이나 알츠하이머다. 암은 대개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기 때문에 죽음의 날을 앞둔 가족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적당하다. <아버지>에서 등장한 췌장암이 그 좋은 예. 뇌종양에 걸린 어린 한별이 때문에 눈물 흘리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안녕, 형아>도 비슷한 경우다. 연인 사이의 사랑을 그린다면 암보다는 기억상실증, 백혈병, 에이즈가 더 적합하다. 기억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아 있을까에 대해 질문하기 때문에 기억상실증은 사랑받을 수밖에 없고, 백혈병의 경우는 아픈 사람이 너무나 창백한 아름다움에 휩싸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질병으로 등극했다. <너는 내 운명>에 나온 에이즈의 경우는 좀 다르다. 연인 사이에서 불가피한(?) 성적 접촉을 하면 전염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 등장했을 때 위력이 가장 강하다.
참고 자료
http://www.cine21.com/news/view/group/M012/keyword/%EB%A9%9C%EB%A1%9C/p/3/mag_id/33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