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영화기행(미드나잇인 파리와 카니발이론 A+자료)

소개글

인강 세계영화기행 A+을 받았던 자료입니다. 카니발 이론과 미드나잇인 파리를 접목시킨 것입니다.

목차

Ⅰ. 분석을 위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줄거리
Ⅱ. <미드나잇 인 파리> 카니발 이론으로 분석하기
Ⅲ. 과제를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Ⅰ. 분석을 위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줄거리

주인공(길 페더)은 약혼녀와 함께, 예비 장인어른을 따라 파리로 여행을 왔다. 그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였는데, 흥미위주의 시나리오가 아닌 작품성 있는 소설을 집필하기를 원한다. 길 페더에게 파리는 소설적 영감을 주는 곳이었고, 영원히 머물고 싶은 장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인어른은 소설을 집필하려는 길 페더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앞에 두고, 굳이 돌아가려고 하니 그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는 약혼녀와 장모님도 매한가지여서, 길 페더에게 계속 시나리오 쓸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길 페더는 예술의 낭만기였던 황금의 시대(1920년대)에 대한 향수를 품게 되고, 자신은 너무 늦게 태어났다며 한탄하게 된다.

<중 략>

카메라가 두 공간을 빠르게 왕복하면서, 카니발적 공간이 공식적인 세계에 침입하는 과정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4) 그리고 이러한 경계의 무너짐은, 막바지에 주인공이 레코드 소녀와 빗길을 달려가는 것으로 귀결되어진다. 레코드 소녀 역시 낭만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이는 카니발적 공간이 공식적인 공간을 허물어트렸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드리아나와의 사랑이 성공되었다면 주인공은 그저 카니발적인 공간에 머물러 있을 테지만, 레코드 소녀와 연결됨으로서 공식적인 공간 속에서도 카니발적인 성향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즉, 공식적인 공간의 질서도 종국에는 붕괴 된 것이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현실과 과거의 대립으로 표상되어 진다. 물질만능주의에 찌들인 현실의 공간과, 예술만능주의였던 과거의 공간을 회귀함으로서 두 세계가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대립은 카니발 이론의 역동성을 더더욱 부각시키고 있고5), 공식적인 세계의 붕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홍상우, 「탈관과 전복의 미학, 에이젠슈테인의 영화《10월》」, 『세계영화기행』, 경상대학교출판부, p.182, l.5-7 인용
최진성,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의 카니발리즘 :미하일 바흐친의 '카니발 이론'을 중심으로』, 서강대 대학원 논문, 2005, p.6-7 참고
레나테 라흐만,「축제와 민중문화」, 여홍삶 옮김, 『바흐친과 문학이론』, 문학과 지성사, 1995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