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연구방법론 도구언어 습득
- 최초 등록일
- 2013.06.04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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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도구언어 습득
Ⅱ. 1차 도구언어
(1) 팔리어
(2) 산스크리트어
(3) 한문
(4) 티베트어
Ⅲ. 2차 도구언어
(1) 영어
(2) 일어
Ⅳ. 도구언어의 중요성
본문내용
불교학 연구의 범위는 넓다. 연구자가 무엇을 연구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그렇지 않다면 ‘무엇’을 연구하고자 하는지 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연구의 범위는 각자가 가지는 관심과 의욕에 의해 결정되므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관심으로 시작한 연구는 문헌이라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본인의 관심과 의욕을 충족시키고 표출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가 언어의 한계이다.
불교는 우리 고유의 종교가 아니며 한국에만 있는 것 또한 아니다. 인도에서 발생하여 중국을 거쳐 유입되었으며 발생지인 인도를 제외한 스리랑카
<중 략>
티베트란 중국에서 이 지방을 토번(吐藩)이라 한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곳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7세기 송첸감포 때이다. 그는 처음으로 티베트 전체를 통일하였고 라사를 수도로 정했다. 또한 네팔과 중국의 정략결혼을 통해 불교와 선진문물을 받아 들였다. 국교로 인정된 것은 좀 더 후의 일이다.
7세기 초에 고유의 문자를 제정했던 티베트에서는 779년부터 역경사업을 착수하였는데, 824년에는 티베트 불전 목록으로 현존하는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덴카르마 목록』이 작성되었다. 여기서는 당시까지 번역되었거나 번역 중인 대승과 소승 및 현교와 밀교의 모든 경전의 논서와 제목을 23항 734부로 분류하여 기록하였다.
<중 략>
잠깐 언급했듯이 도구언어 습득에 의해 원전 자료 및 외국의 자료에 대한 직접적인 해석이 가능해 지면 이것을 한글화 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1965년에 시작된 역경 사업에 의해 초기불교의 관심과 연구가 깊어진 것만 보아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도구언어의 습득이 불교 연구의 범위를 확대 시킨 것이다. 한글화 작업은 개인적인 범위가 아닌 학계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번역된 자료들에 의해 도구언어를 습득하지 못한 연구자나 타학문의 연구자에게도 새로운 범위를 제시하여 관심을 촉진 시킬 것이며 이것은 곧 그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이것은 번역서가 아닌 원전으로 관심을 다시 촉진시킬 수 있다.
참고 자료
平川 彰,『佛敎硏究入門』楊氣峰 譯, 경서원, 1998
미즈노 고겐, <경전의 성립과 전개>, 이미령 옮김, 시공사, 1996
『한국의 불교학 연구, 그 회고와 전망』,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1994
김보현,「佛敎學硏究를 위한 方法論 」, 동국대학교석림회, 1985
이재형,「초기불교 연구 현황과 전망」,『불교평론』47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