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와 인간관계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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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고독하다’. 주변에서 쉽사리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어느 샌가 ‘자살’이라는 단어도 우리 현대인들에겐 그다지 충격적인 단어가 되지 않았다. 아마 우리 대부분이 군중속의 고독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사회분위기가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를 맺기 힘들게 하는 것 같다. 경쟁사회의 절정에 치 닿고 있는 지금 학교 친구들이 곧 경쟁 상태이고 직장동료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 하는 상황에서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를 기대하는 것이 아이러니한 것 같다. 이해타산을 따져 친구, 선배, 후배를 사귀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어쩌면 나 또한 그러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중 략>

가장 가깝게 지냈던 사이였는데 둘 사이의 끈을 단 한 번에 잘라 버리니 마음도 아프고 무척이나 힘들었다. 이별이 무서운 이유가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의 연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단번에 끊어 버리기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이 곧 양쪽 모두에게 상처로 남고 시간이 지나면 신기하게도 상처가 조금씩 치유된다. 그리고 또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 반복 될 것이다. 어린왕자 또한 꽃과의 연을 끊고 새로운 만남을 위해 여러 별에 가게 되었다.
첫 번째 찾아간 별에서 왕을 만났는데 그 왕은 어린왕자를 신하로 여기고 명령에 복종하길 원한다.

<중 략>

어린왕자를 읽고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었다. 현대인들은 지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며,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말했듯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잊고 살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나의 인간관계에 대해 책임을 질 줄도 알아야 한다. 친밀한 관계일수록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하며, 서로서로 감정을 많이 교류해야지 그 관계가 오래간다. 그리고 길들인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서로서로를 지구상의 하나밖에 없는 존재로 만드는 것인데 그 만큼 그 관계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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