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고어의불편한진실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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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가장 두드러진 영향은 바로 전 세계의 산악 빙하들이 녹아 내리는 현상이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거의 다 녹아버려 이제 헤밍웨이의 소설 제목으로만 기억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국립빙하공원, 알래스카의 컬럼비아 빙하,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웁살라 빙하, 스위스 치에르바 빙하, 이탈리아 아다멜로 빙하, 티베트 고원의 히말라야 산맥 빙하 등 세계 각지의 빙하들 역시 녹아 내리고 있다. 그중 특히 남극이나 북극, 그린란드 빙하의 붕괴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 남극이나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바로 전 세계 해수면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태평양 저지대 섬들에 사는 사람들은 벌써 하나 둘 고향을 떠나고 있으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베이징, 상하이, 콜카타, 뉴욕 등 세계 대도시의 40%가 물에 잠기고,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는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중 략>

첫 번째는 환경오염 방출 자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의 개발 및 도입이다. 이에 대한 예로는 10년 전부터 환경경영을 선보였던 LG 화학이 있다. LG 화학은 방지시설의 설비 별 점검목록에 따라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최적 상태로 가동하고, 주요 배출구에 굴뚝자동측정기를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배출허용기준의 4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수 배출량을 공정개선과 재활용률 증대를 통해 5년 전에 비해 40~50%씩 감소시키고, 화석연료를 줄이는 에너지 절감 운동으로 2005년에 전체 에너지 비용의 약 8%인 200억 원을 절감하는 등 2001년부터 총 750억 원을 절약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경영으로 LG화학의 여수 5개 사업장과 청주·울산·온산·익산·나주공장 등 모두 10개 사업장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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