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 바로보기 100년 요약 및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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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 바로보기 100년을 읽고 5장으로 정리한 요약 및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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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월 16일 쿠데타가 성공하면서 군부 세력은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포고 제 1호로서 언론 활동을 규제하였다. 사전 검열을 의무화 하였고 검열 방침을 내놓으면서 언론을 완전히 장악하려 하였다. 자유당 정권이 무너질 때 언론의 힘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언론부터 통제하려던 것이다. 4·19 혁명 이후 약 1년간 언론의 자유를 누려 온 언론계에게는 큰 충격이었으므로 이에 반발하였으나 ‘사이비 언론인 및 언론 기관 정화’를 명분으로 내걸면서 보도기관 대부분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런 군부의 강압적인 태도에 언론계는 불만을 품으면서도 마지못해 협력해야만 했다. 또한 1962년 6월 군정 당국의 새로운 언론 지침 발표 후 언론 기업은 재정적으로 점차 권력과 밀착하게 되었다. 새로운 언론 정책은 신문 발행에 엄격한 기준을 두어 상당 규모의 기업인이 아닌 이상 신문을 발행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신문 발행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는 기준을 두어 명목상 신문 발행의 자유였지 사실상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신문을 발행할 수 없었다. 새로운 언론 정책은 신문의 질도 현저히 떨어 뜨렸다.

< 중 략 >

21세기 들어 주된 흐름으로 나타나던 언론 권력과 자본 권력의 유착 현상은 이명박 정부 들어 분명해졌다. 언론 자본과 경제 권력 사이의 매개는 바로 광고다. 게다가 신문사 수익의 대부분은 신문 광고로부터 나오면서 광고를 매개로 언론권력이 경제권력 가운데 한 부분으로 커져가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을 예로 들 수 있다. 다른 신문들이 모두 삼성에 대해 미화하는 보도를 냈을 때 <동아일보>는 가끔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 하지만 사돈관계를 맺고 난 뒤부터는 그러한 기사를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21세기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과거 진정한 언론인들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거대한 언론 자본이 들어오면서 신문사들은 수익을 내기 급급하고 자본권력과 광고를 매개로 유착 관계를 형성해 온 언론은 이미 스스로 자본권력의 하나가 되었다. 정치권력에 길들여진 한국 언론이 스스로 권력을 만끽하고 있는 게 오늘의 적나라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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