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문법

목차

I. 문화적 문법의 해체와 재구성을 위하여
1. 왜 문화적 문법을 고쳐야 하는가?
2.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3. 문화적 문법을 고치기 어려운 열 가지 이유
4. 문화적 문법,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 것인가?

II. 문화적 문법의 변화를 위한 사회운동
1. 변화의 주도층 형성
2. 사회운동의 방향전환
3. 문화적 문법의 변화를 위한 영역별 과제

본문내용

I. 문화적 문법의 해체와 재구성을 위하여
1. 왜 문화적 문법을 고쳐야 하는가?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근본적 문법: 현세적 물질주의 감정우선주의 가족주의 연고주의 권위주의 갈등회피주의
파생적 문법: 감상적 민족주의 국가중심주의 속도지상주의 근거없는 낙관주의 수단방법중심주의 이중규범주의
은 농촌사회에서 무교와 유교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식민지 시대와 권위주의시대를 거치며 강화되었다. 한국의 문화적 문법은 근대화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형성된,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사회에서 적용되던 문화적 문법이었다.
오늘날에는 ‘지구촌’이라는 표현과 같이 세계가 하나의 마을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근대적인 문화적 문법의 해체와 재구성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전 지구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 기준(global standard)이 필요하고 구성원 누구나 공유해야 할 최소한의 보편윤리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고 있다.

< 중 략 >

(2) 학교교실의 민주화
교육은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민주적 시민을 형성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역할의 차이가 인격적 불평등이 아니며 모든 인간은 각자 존엄성을 지닌 고유한 존재임을 터득하게 해야 한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하여 교사와 학부형들이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학교 안의 문제를 민주적으로 처리해나가는 능력을 키워나갈 때 학교현장의 민주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 그리고 학교 곳곳의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을 관찰과 성찰의 대상으로 삼아 새롭게 고쳐나가는 일이 교육개혁의 중요한 의제가 되어야 한다.
(3) 대중매체의 공공성 강화
대중매체의 공공성은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달하고 대화와 토론능력을 높여주며, 인간과 사회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증진될 것이다. 그리고 대중매체는 품위 있는 교양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토론프로그램을 통해 생각하는 시민, 교양 있는 시민층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