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 서평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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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선교사의 ‘내려놓음’을 읽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나에게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규 선교사가 자신의 욕심, 명예, 자아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교회생활과 교수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려고 하는 것은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돼서 의아하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도 생각했다. 하버드 대학의 박사과정까지 마치느라 정말 많이 노력하고 고생했을 텐데 하나님 하나만을 믿고 모든 걸 내려놓은 것을 보고 솔직하게는 멍청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하나님께 내 미래를 맡기는 것이 내 스스로 불투명한 미래를 설계하는 것보다 마음 편하고 더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대해 위험하게 도전해서 실패를 하는 것 보다 우리의 삶에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장래희망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쭉 가발쇼핑몰 CEO가 되는 것이었는데, 요즘 들어 자꾸 이런 나의 꿈에 의구심이 들곤 했다. 쇼핑몰이 10분에 한군데씩 문을 닫는다는 둥, 옷 쇼핑몰도 아니고 가발쇼핑몰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둥 쇼핑몰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인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점점 줄어들고 결과적으로는 내 오랜 꿈이 나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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