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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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 본 레미제라블>
빈곤에 시달려 빵을 훔쳐 달아나다 잡힌 장발장의 이야기, 우리나라에선 <장발장>이라는 알려진 ‘레미제라블’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소설이다. 나 또한 중학교 때 필독도서목록을 통해 소설로 접하여 가볍게 한번 읽고 지나갔었는데, 작년 12월 세계 4대 뮤지컬로 뽑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영화화 되어 개봉한 후 흥행에 성공하며 수많은 패러디물과 함께 재조명 되었다. 나 또한 영화를 보며 깊은 감명을 받기도 하였고, <레미제라블>을 매년 불어불문학과에서 개최하는 ‘불문인의 밤’ 연극 무대에 올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던 중, 수업시간에 <레미제라블>을 다시 보게 되었다.(앞서 본 뮤지컬영화와는 다른.) 그런데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영화를 보니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영화의 가장 큰 메시지인 기독교적 신앙, 용서와 구원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레미제라블>은 빵을 훔치다 잡혀 5년간 감옥살이를 하게 된 장발장이라는 사내의 세상에 대한 증오와 그런 그가 구원 받는 내용을 다룬다. 그는 자신의 궁핍함과 그것을 알아주지 않은 채 오히려 감옥에 가두는 세상에 대한 증오를 품게 되고 수차례의 탈옥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형이 19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 시간만큼 세상에 대한 증오는 커져가고, 가석방이 된 후에도 전범기록이 있는 자신을 내치는 세상에 더욱 큰 증오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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