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견학보고서

목차

1.돈화문
2.금천교
3.인정전
4.선정전
5.희정당
6.대조전
7.부용지
8.영화당
9.애련지
10.연경당

본문내용

서울 도심에 위치한 창덕궁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창덕궁에 견학간다는 것보다는 그저 강의실을 떠나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 때문에 들떠서 갔지만 처음 본 창덕궁은 그 이상으로 경이롭고 위대한 곳이었다. 옛날 유물이나 유적들을 많이 봐오면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이번 견학을 통해서 나는 뒤늦게 옛것의 소중함,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다. 서울 도심의 번잡함속에서 버젓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궁의 위상에 또 한번 가슴이 설레였다. 다른 고궁과는 다르게 자연지형과 융화되서 배치한 것을 보면 자연을 소중하게 여긴 선조들의 사상을 알 수 있었다. 숭례문사건 이후로 옛날 우리 것에 더 많이 관심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가 가본 창덕궁 역시 도심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돈화문
창덕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맨처음 돈화문을 지나야 한다. 돈화문은 현존하는 궁궐의 정문으로는 가장 오래 된 문이라고 한다. 건축양식으로는 목조 2층 건물이며, 우진각지붕으로 되어있었고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공포는 상하층 모두 내3출목, 외2출목의 다포형식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있다. 원래는 3칸으로 문을 구상하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지만 돈화문은 정면 5칸으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좌우측 한 칸씩은 벽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문의 기능을 하는 것은 3칸이다.
겹처마 지붕이고, 내림마루에는 용두와 잡상을 배치하였으며, 용마루끝에는 취두를 올렸고, 사래 끝에는 토수를 끼웠다. 창건 당시에는 2층 문루(門樓)에 큰북을 걸고 아침ㆍ저녁으로 북을 쳐 시간을 알렸다고 한다.
이것은 돈화문 앞에 있는 월대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월대가 콘크리트로 덮혀져 있었는데 현재는 복구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가운데에 있는 계단이 왕만 다닐 수 있는 계단이고, 이 계단은 돈화문입구까지 한 기단높게 쭉 이어져있는데 이것을 어도라고 한다. 이 어도는 돈화문앞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궁궐안으로 들어가면 여러곳에서 볼 수 있었다. 왕이 다니는 길이 따로 있을 정도로 그 당시의 왕의 위상이 현재의 대통령과 비교해서 얼마나 높았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일제가 전차길을 놓는다는 핑계로 돈화문앞 길을 흙으로 메워 땅 속에 있던 것을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흙을 걷어내어 옛 모습을 되찾게 해놓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