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별주부전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별주부전’, ‘부벽몽유록’, ‘구운몽’, ‘박씨전’ 이 네 가지 소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새로운 양식의 고전소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소설들은 동식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전개하거나,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전개해 나가기도 한다. 때문에 고전소설은 다양한 양식으로 전개되어 현대의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이생규장전’도 이승과 저승을 모두 담고 있는 이중구성의 소설이다. 작가는 비현실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실현 불가능한 일들을 소설 속에서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생규장전’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한다. 전반부는 현실(이승)에서의 이생과 최 처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저승으로 간 최 처녀와 이승에 남은 이생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인귀교혼은 이생규장전의 후반부에 나타나는 것과 같이, 이승에 사는 사람과 저승으로 간 사람의 사랑이나 만남과 같은 비현실적인 상황을 일컫는다.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이승과 저승의 한계를 뛰어 넘은, 즉 죽음을 초월한 남녀 간의 지극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홍건적의 난으로 인한 죽음이라는 현실적 장애물을 넘어, 남녀 주인공의 재회와 사랑은 인귀교혼을 통해 가능하다. ‘이생규장전’과 ‘한국문학사’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여주며, 인귀교혼의 상징적 의미를 말하고 있다. 즉, 인귀교혼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과 사랑은 죽음과 같은 현실적 장벽을 넘어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하나의 장치인 셈이다. 인귀교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현실적 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서로 사랑을 지속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