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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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업시간에 영화를 본다고 그래서 정말 기대가 되었다. 영화에 관심도 많고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영화감상문이 리포트라고 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본 '프랑스 혁명'이라는 영화는 난생처음 들어본 적도 없었고 내용도 꽤 어려웠다.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 대충 흐름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는, 혁명 시기를 정말 자세히 다룬 영화였고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많이 나와서 너무 헷갈렸다. 영화만 보고 이해하기에도 벅찬데, 노트 필기를 하고 중요한 것을 정리하며 보려니 정말 힘들었다. 영화를 다 본 후에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프랑스혁명에 대한 사실조차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영화를 본 다음시간에 교수님이 다시 한번 영화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고 이로 인해서 대충 앞뒤를 끼워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이 영화는 1989년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 혁명을 평가하는 여러 관점들 중에서 수정주의적 관점을 따르고 있다. 수정주의적 관점이란 혁명의 이념적, 사회적, 경제적 허구성을 강조하고, 정치적 혼란 등을 주목해서 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수정주의적 관점에서는 민중을 이중적으로 본다. 민중은 왕족의 사치에 분노하고 귀족, 성직자에 항거하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공포정치 이후의(영화 후반부의) 민중은 폭도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1부의 '빛의 계절(light)' 과 2부의 '공포의 시기(terrible)'로 나눌 수 있다. 이 영화는 왕비의 카드놀이로 시작을 한다. 왕비는 카드놀이로 인해 많은 빚을 지지만 자신의 남편이 왕이기 때문에 자신의 빚을 다 갚아 줄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베르사유의 1788년의 모습이 이러했다. 왕실의 비용, 왕비의 개인적인 사치와 그에 따른 비용, 미국 독립전쟁의 참전 비용 등으로 인해 프랑스의 재정은 고갈되었고, 빚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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