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선과 진보정당의 의미

목차

서론
본론
1.해방 후 남한 내 진보정당의 역사
2.진보정당은 비판적 지지를 넘을 수 있는가?
3.'비판적 지지론'의 한계, '노무현'의 한계
4.진보정당의 필요성
결론

본문내용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구어온 16대 대선이 12월 19일 막바지 결승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각종 언론에서는 판새가 31년만의 양강 대결구도라고 떠들어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주목할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진보정당의 후보가 3강 안에 들었다는 사실, 또 전체 7명의 후보 중 2명이 명백한 진보의 깃발을 들고 선거에 임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진보정당이 대중 앞에 선 보이며 보수정당과의 차별성을 알릴 수 있는 선거투쟁의 장이고 나아가 대선 이후 확실히 대중 속에 뿌리 내려 다음 총선에서 원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가능성은 이미 TV 토론 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진보정당이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진보정당이 현실 속에 뿌리내리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당장 이번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의 '비판적 지지'를 넘어서야 하고 현실에 투영될 수 있는 구체적 정책을 국민 앞에 선보여야 한다. 또한 대선 후에도 진보정당에게 절대 불리한 선거제도를 고쳐야 하고 보수정당들의 이데올로기 공세에도 버텨야 하며 내부적으로도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신뢰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비단 오늘날의 진보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수립 이후 우리나라 진보정당이 풀지 못한 숙제이기도 하며 지금까지 나타났던 진보정당의 좌절은 이 문제들을 현실에서 풀어나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웅변해 주고 있다.
이에 이 글에서는 한국정부 수립 이후의 진보정당들의 역사를 간략히 알아보고 이번 대선에서 진보정당이 갖는 의미와 역할, 나아가 한국사회에서 진보정당의 필요성에 대해 논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