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 `가시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6.15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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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려가요란?
2. 가시리 분석.
본문내용
1)고려시대에 창작된 가요의 총칭. 줄여서 여요(麗謠) 또는 고려장가(高麗長歌)라고도 한다. 그러나 협의의 개념으로는 고려시대 장르적 특수성을 갖는 특정의 가요군(歌謠群)을 이르는데, 《한림별곡(翰林別曲)》 · 《관동별곡(關東別曲)》 · 《죽계별곡(竹溪別曲)》 등 한문계 시가는 경기체가(景幾體歌) 또는 별곡체(別曲體)라 부르고, 《청산별곡(靑山別曲)》 · 《서경별곡(西京別曲)》 · 《만전춘(滿殿春)》 · 《가시리》 등의 시가를 흔히 속요(俗謠)라 분류해서 부른다. 향가문학이 쇠퇴한 후 고려의 시가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갖지 못한 까닭에 사실상 정상적인 발달을 보지 못하였다.
<중 략>
사설 가운데 「아소님하」 · 「아으 등은 엄격한 의미의 후렴은 아니나 후렴의 역할을 하고 있고,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 「딩아돌아」 · 「동동다리 등은 해학적으로 삽입한 의성(擬聲)이 그대로 후렴이 되고 있다.
2. 가시리 분석.
<가시리>는 「악장가사」에 ‘가시리’란 제목으로 4연이 모두 기록되어 있고, 「악학편고」에는 ‘嘉時理’란 제목으로 4연 전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시용향악보」에는 ‘歸乎曲俗稱가시리平調’라는 이름아래 첫째 연만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시용향악보」에는 ‘歸乎曲’이라는 제목 아래에 속칭 <가시리>가 표기되어 있다. 아래는 악장가사에 따른 <가시리>이다.
<중 략>
이 노래는 아프고 고통스러운 이별의 정서를 절묘하게 함축적으로 그리고 있어, 다른 고려 가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미를 느끼게 한다. 그것은 이 노래의 빈틈 없는 짜임과 사려 깊은 작자의 마음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절구의 `서러운 임을 보내 드리니 가시면 곧 오십시오.`라는 구절 속에는 두 가지의 뜻이 담겨 있다. 하나는 노래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하소연이기도 하고, 또는 무언가 드러나 있지 않은 사연 때문에 서럽게 떠나는 임이기에 붙잡지 못하고 당부만 드리는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짧은 형식 속에 이별의 정한을 훌륭히 노래한 이별가의 빼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네이버 위키백과 사전.
이정선(2010), 가시리의 편사와 문학적 해석, 한국언어문화학회
이돈균(1981), 고려가요의 형태연구, 조선대학교 국어교육학회
윤재근(1972), 가시리 표현의 재고, 아하학회
주근옥(2000), 가시리와 진달내꽃의 구조분석, 대전대학교국어국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