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에 대처하는 사례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목차

1.에너지 문제
2.희토류 문제
3.침묵의 봄
4.플라스틱 분해
5.오존층 파괴
6.인간과 환경

본문내용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인간의 문명은 주어진 자연환경에 종속되어 변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막지역의 사람들이 유목을 하는 이유는 타고난 방랑자 성향의 탓이 아닌, 그저 한곳에 정착해서는 살 수 없기 때문이고, 열대우림 사람들이 의복을 거의 입지 않은 것은 수치심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방한의 필요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은 주어진 자연환경에 따라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연환경의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다. 추운 지역에서 보온이 잘 되는 집을 짓는 것부터, 우주정거장에서 적절한 산소와 기온을 유지하는 것까지 과학기술로서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여 인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내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긍정적인 영향만을 가져오지 않았다. 지구상에 있어서 자연환경을 가장 더럽히는 존재는 인간이며, 인간이 가져온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자는 자연환경, 동식물 뿐 아니라 인간 역시 포함된다. 하지만 이제 와서 인간이 지금까지의 생활상을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 략>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열에너지는 뜨거운 물체에서 차가운 물체로 이동할 뿐 그 반대로는 절대로 그냥 이동할 수 없다. 따라서 무언가를 뜨겁게 하는 데에는 그냥 열을 가하면 되지만 냉장고, 에어컨 등 무언가를 차게 해야 작동하는 기구는 저온의 기체에서 열을 빼앗아 고온의 물체에 열을 운반해주는 냉매가 필요하다. 이 냉매로 가격도 싸고 위험성도 적은 냉매인 CFC가 각광받아 널리 쓰였으나, 이 CFC가스가 성층권에 올라가서 태양에서 나오는 굉장히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오존층의 오존을 파괴하는 사실이 밝혀져 지구가 발칵 뒤집혔다. 그리하여 냉매기체의 사용을 제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가 1989년 발효되어 CFC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게 되었고 대체물질이 개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 대체물질들 역시 오존층 파괴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오존층에 난 구멍이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황유지에 급급한 상태이다. 범지구적으로 점점 냉매를 사용할 수 있는 경제수준을 가지는 인구는 늘어만 가는데, 당장 가진 생활상을 바꾸는 사람은 없으니 필연적인 일이다.

참고 자료

수진 프라인켈, 『플라스틱 사회』, 을유문화사, 2012
김동환, 『희토류 자원 전쟁』, 미래의창, 2011
김명자, 『원자력 딜레마』, 사이언스북스,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