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와 디자인의 새로운 융합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3.06.18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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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공예에 대한 개념과 이해
2.공예의 정의
3.공예 정의 구분의 역사
4.윌리엄 모리스의 예술관과 문화융합
5.모리스의 예술관
6.공예의 융합의 가치로써의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1.1.1. 모리스의 이와 같은 사상에 대하여 미셸 라공은 “모리스는 순수 예술을 폐기하였으며 장인적 예술가와 예술가적 장인의 이념을 찬양했다.”고 평가하였다. Michael Ragon(1971), pp. 51~52.
모리스가 미술공예운동을 통해 제시한 것은 공예는 재료를 사용하는 숙련노동이며, 단순한 손재주인 수공(手工)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유로운 노동과 편리한 생활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모리스의 근본적인 예술정신이었으며, 그가 세운 모리스 디자인 회사의 목표이기도 했다. 박홍규(1998), p. 236.
그는 ‘예술을 위한 예술’의 추구는 예술가 자신이나 비평가와 같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소용되는 것일 뿐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예술은 대중을 위한 대중의 것이 되어야 하며, 이렇게 되었을 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W. Morris(1882), p. 53.
이를 위해 일상용품의 미적 질을 향상시키고, 대중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수공예의 가치와 필요성을 제기했다.
< 중 략 >
윌리엄 모리스에 대한 접근은 주로 미술공예운동에서의 수공예적 가치, 아르누보(Art Nouveau)나 분리파(Sezession), 독일공작연맹(Deutscher Werkbund)과 바우하우스(Bauhaus)에 끼친 영향, 디자인으로의 분파와 같은 점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현대 디자인의 태두로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분석과 평가는 다분히 모더니즘적 가치에 근거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의 공예관이나 미술공예운동의 의미를 편향된 시각으로 고정시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윌리엄 모리스의 예술관과 미술공예운동을 다음과 같은 점에서 새롭게 조망할 필요가 있다. 첫째, 그는 예술미와 실용미라는 예술과 공예 사이의 이분법적 구획에 동의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미적 감수성이 적용된 것은 무엇이나 예술품이 될 수 있으며, 예술이란 모든 사람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둘째‘ 기계생산을 부정하고 수공예로의 회귀’를 주장했다는 평가와 달리 그는 기계생산을 근원적으로 부정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조악한 산업 환경 하에서의 기계생산을 부정했을 뿐 궁극적으로는 기계를 손의 확장인 최고 연장으로 보고 그것의 올바른 사용과 이를 통한 노동의 예술화를 주장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