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의 <자이르>와 <알렙>의 비교 분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세계에 과연 ‘진리’가 존재할까? 보르헤스의 ‘자이르’와 ‘알렙’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진리’란 누군가에겐 ‘신’이며 ‘자이르 Zahir`이며 ’알렙 Aleph‘이다.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하는 숙명적인 불완전성은 그 스스로 완전성 즉 진리를 찾게하였다. 그 노력은 종교로도, 학문으로도, 사랑으로도, 언어로도 나타났다. 이 두 단편들은 이러한 완전성을 위한 인간의 노력을 다룬다. 일단 ’자이르‘는 가변성에 대한 언급이 자주 보인다. 일단 자이르에 얽힌 전설이나 역사를 나열하면서 그것이 어느 것으로도 변할 수 있는 것임을 시사하며 시작한다. 그러한 가변성으로 하여금 ’하나의 동전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상징한다.‘ 또, 자이르와 알렙은 한 여성의 죽음으로 소설이 시작하는데 알렙에서 베아뜨리스는 단테의 ’신곡‘을 연상케하는 숭고한 존재로 묘사되는 반면 자이르의 비야르는 끊임없이 변화와 유행을 따르는 ’일시적인 완벽함‘을 표상하는 인물이다. 비야르 역시 가변성의 상징이다. 하지만 화자는 비야르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자이르를 잃어버리고자 부에노 아이레스를 떠돈다. 여기서 비야르는 자이르와 동일시된다. 그러나 화자는 결국 자이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자이르에 대한 신비로운 강박감은 화자를 온전한 자이르 하나에 집중하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