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의자는 잘못이 없다 비평문

소개글

현대 공연 예술 연극 감상문 A+자료 입니다.
의자는 잘못이 없다를 보고 서로의 욕망과 가치관, 가치 추구를 사랑과 관련해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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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흘러간 사랑은 순간일까 영원일까. “그는 그 의자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그래서 그 남자는 그 의자를 많이 그리워했다. ” 연극이 끝나기 전 대사이다. 가격표가 없는 그 의자를 남자는 더 이상 갖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자는 존재만으로도 가치 있었고 값을 매길 수도 없었고 뺏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연극 내내 의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저씨가 의자를 한눈에 반했던 것처럼 의자도 아저씨를 첫눈에 반했을까? 아저씨가 그 의자를 그리워했던 것처럼 의자도 그리워했을까?말이 없던 의자는 외로워 보이기도 했고 고독해 보이기도 했지만 듬직하게 서있는 모습이 무대 중심에서 혼자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듯 했다.

<중 략>

어떤 것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일까. 중요한 일은 어떤 것들일까. 쓸데없는 일들이나 쓸데없는 생각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 것일까. 그래도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그렇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모두가 그렇게 자신 앞에 놓인 것에 급급해서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고다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한다. 홀로 세상에 태어나 홀로 사라지는 이 세상 생명체를 비롯해 무생물 또한 외로울지 모른다. 밤하늘의 별보다 밤하늘에 펼쳐진 별이 더 외롭다고 한다. 군중속의 고독감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눈길하나 주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바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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