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푸어,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 서평

목차

1. 서론- “왜 일을 해도 가난한가?”

2. 본론
⑴돈, 그리고 반의어
⑵열심히 일해도 소용없다
⑶~⑸제3세계를 수입한다, 치욕의 수확, 의욕을 꺾어 버리는 직장
⑹아버지의 죄
⑺~⑻가족의 정, 몸과 마음
⑼~⑽ 꿈, 열심히 일하면 해낼 수 있다
⑾능력과 의지

3. 결론

본문내용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 저널리스트 출신 작가인 데이비드 K 쉬플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미국 사회 내 근로 빈곤층(working poor)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들었다. 저자의 목적은 단순했다. 현재의 삶이 미래를 위한 삶이 되지 못하고 가난의 덫을 더욱 강화시키고 마는 사람들, 호경기 때나 불경기 때나 항상 고통스럽고 그 상황에 분노할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 ‘꿈 꾸는 데 지쳐, 꿈도 사라진 사람들’을 빈곤으로 내모는 원인과 결과의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 이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믿어지고 있는 미국이 최고의 번영을 누리던 1979년, 그 번영 너머에 있는 워싱턴의 흑인 거주구, 뉴햄프셔의 백인 마을, 클리블랜드와 시카고의 공장 및 직업훈련소, 보스턴과 볼티모어의 영양실조 클리닉, 캘리포니아의 노동 착취 공장, 노스캐롤라이나의 농장 등지 등에서 그들과 함께 호황과 불황을 경험하며 5~6년간 지속적으로 참여관찰법과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 중 략 >

저자는 그동안의 연구처럼 사회의 문제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나, 어떠한 주장을 `제시`하진 않는다. 그저 실존인물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뿐이다. 하지만 그 어떠한 확고한 주장이나 통렬한 비판보다도 저자가 주장하는 메시지에 대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경제 최강국 `미국`의 호황기에 가려진, 근로 빈민층의 모습을 모순적인 상황을 정말 잘 보여주었다. 필자가 생각하고 있었던 미국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서,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혹시 제3세계의 사람들의 모습은 아닌지, 정말 저런 상황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들 정도였다. 또한 읽는 내내 `가난` 이라는 것은 정말, 빠져나올 수 없는 늪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책속의 그들처럼, 아무리 부지런히 노력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어떡하지?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막막하기도 하고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았다. `근로빈곤`이라는 현상에 대해 스스로 심각성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고, 필자가 지금은 비록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잠재적인 근로빈곤층)에 대한 두려움까지 느끼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