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의 구조적 세계
- 최초 등록일
- 2013.06.24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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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컨대, < 오 수정 >에서는 똑같은 커피숍과 술집이 영화에 등장했고 수업시간에 하진 않았지만 예전에 본 < 해변의 여인 >에서는 똑같은 장소와 술집이 등장했다.
이렇게 대부분의 홍상수 영화에서 똑같은 장소가 등장하는 것은 감독은 관객에게 시간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다.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시간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다.
그러나 적어도 느낄 수는 있다.
영화에서는 전에 본 똑같은 장소가 다시 등장하면서 관객은 과거의 장면들을 상기시키며 시간을 느끼는 것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 학기 동안 한국영화 연구 수업을 통해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을 시작으로 < 북촌방향 > 까지 10여 편을 보며, 감상문을 쓰고, 수업시간에 얘기를 나누면서 지금 나에게 남은 건 홍상수 감독이 어떤 사람이냐?
그 사람의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냐 아니냐는 생각 보다는 그저 시간과 장소와 기억 그리고 일상생활의 사건 등의 기억이 남는다.
이번 한국영화이론 수업을 듣기 전에 나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그리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에 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게 되었다.
그의 데뷔작인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을 보고 그 다음 영화를 본 후 나에게 남은 건 여성적인 시선에서 바라 본 것이 아니라 남성적인 시선에서 본 것이다.
그래서 패미니즘적인 시각을 갖은 사람이 이런 영화를 본다면 상당히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는 항상 빠짐없이 술과 술자리, 여자와 섹스가 존재한다.
<중 략>
하지만 점점 남자들의 그런 모습들이 안쓰러워지기까지도 했기에 그의 영화에서 섹스는 그냥 무작정 불쾌해하고 무심코 넘겨버리기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7) 지식인이며 동시에 사회적 중산층인 주인공들
이따금 불륜을 저지른 자가 대학교수 일 때 혹은 명문대생 일 때 우리는 더 의아해하고 놀라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들도 똑같은 인간이고 똑같이 동물적 욕구를 지닌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보통 사람들보다 한 단계 더 위에 있다고 인식이 되기 때문인 듯하다.
영화에서 남 주인공들은 다 그럴듯한 직업의 소유자들이다.
대학 강사, 교수, PD등등.......
왜 굳이 이런 직업을 택할까?
또한 주인공들은 딱히 부자도 아니고 가난에 허덕이지도 않는 중산층이다.
왜 이런 캐릭터를 설정했을까??
이 부분은 앞서 언급한 이중성과도 연결 지을 수 있다.
중산층이란 존재는 매우 불안정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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