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학상 김영하 `옥수수와 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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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전체적인 구성은 시작과 끝이 이어지는 구성이다. 소설의 처음에 등장하는 남자는 자신을 옥수수라고 믿는다. 남자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닭들이 옥수수인 자신을 계속 따라 다닌다며 의사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소설은 남자가 자신을 옥수수라고 믿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을 과거를 통해 보여준다. 소설 전체는 남자의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보여준다. 남자의 이름은 박만수로 소설가이며 그와 이혼한 상태의 수지라는 여자는 출판사의 편집자이다. 수지와는 법적이로 이혼한 관계지만 만수는 그녀가 근무하는 출판사에서 지속적으로 책을 출판했고 수지는 만수에게 원고를 독촉한다.

<중 략>

화가 난 사장은 박만수와 아내에게 제안을 한다. 서랍장에서 권총을 꺼내 자살을 하든지 사장이 가져온 약을 먹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제안이다. 하지만 약은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반반의 확률로 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내와 만수는 둘 다 약을 먹기로 결심한다. 그 와중에 만수는 의심이 들었는지 사장의 아내가 받은 약 봉투와 자신의 약봉투를 바꾸자고 제안한다. 사장과 아내가 짜고 자신을 독살하기 위해 이런 일을 꾸몄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장은 화장실에 가야한다며 빨리 약을 먹으라고 독촉한다. 사람을 죽이는 범행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장은 상황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둘은 약을 먹고 만수는 의식을 잃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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