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자기, 페르조나, 그림자, 아니마/아니무스가 무엇인지 설명...

목차

1. 자아와 자기
2. 페르조나와 아니마/ 아미무스
3. 그림자
4. 나의 현재 그리고 미래 페르조나
5. 나의 숨기고 싶은 그림자

본문내용

자아와 자기
우리가 일상생활언어에서 아무 구분 없이 쓰고 있는 ‘자아’와 ‘자기’는 철학적으로 명백히 구분되고 있다.
자아(ego)는 어느 개인이 ‘나’라고 생각하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는 정신적 내용들이다. 자아는 사람들의 의식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한 사람이 주변 환경에 적응할 때 그 적응의 주체가 되고 있다. 자아는 의식의 중심이나 한 사람의 전체는 아니다. 자아는 밝은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의식의 지각, 기억, 사고 및 감정으로 되어있으며 인간에게 동일성과 연속성을 가져온다.
자기(the self)는 의식과 무의식을 통튼 하나인 전부를 말한다. 어느 다른 사람도 아닌 ‘그 사람의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자기는 의식에 나타나 있는 자아의 일회성이나 특수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을 통튼 전체로서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전부’인 본성이다. ‘자아’가 의식적인 인격의 중심인 것처럼 ‘자기’는 의식과 무의식을 합친 전체 정신의 중심을 유도하며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의식과 무의식이 소통되는 중간 지점을 통하여 이러한 양극을 두 개의 심리조직(의식과 무의식)의 결합으로 인도하는 원형적인 심상은 바로 ‘자기’이다.
융은 자기의 특징을 세 가지로 말한다. 첫째로 자기는 의식과 무의식의 중심으로서 인간의 모든 정신적인 사람은 이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 진다. 둘째로, 자기는 인간 정신의 전체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극적인 요소들을 통합한다. 셋째로 자기는 초월적인 요소로서 의식과 무의식을 사이에 있으면서 그 둘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정신적인 요소이다. 그러므로 자기는 인간의 중심이고, 전체성을 나타내며 초월적인 정신 요소이다. 그래서 자기는 인간 정신이 생각할 수 있는 형상 가운데 가장 완전한 형상이다.

참고 자료

C. G. Jung(1983), 「인간과 무의식의 상징」, 집문당.
김성민(2001) “악의 문제와 그 극복에 관한 고찰”
이부영(2002), 「자기와 자기실현」, 한길사.
이상철(2007) “악 이해에 대한 연구 : C. G. Jung의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