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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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영화를 보고 제가 직접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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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많은 영화들 중에서 이 영화를 뽑은 이유는 노동자의 불합리한 현실과 그에 맞선 한 청년의 모습과 의지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뉴스와 신문에 쌍용차사태, 한진중공업 노조 기사가 도배됐었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까지 처해가며 투쟁하는 그들을 보면서 이 사회를 탓하기도 하고 참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던 중 두 달전, 대선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는 중에, 박근혜 후보가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려 했지만 유족의 반발로 무산되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쌍용차 문제의 대안의 실마리라도 갖고 와서 이야기해주길 기다리는 이때, 박근혜 후보가 ‘전태일 정신’없이 이 재단을 찾아오는 것을 유가족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그 기사를 볼 때는 교과서에서 짧게나마 전태일이라는 이름과 노동 운동 때 분신자살을 했다 정도만 들어서 왜 유족들이 반발을 하는지, 쌍용차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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