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레포트] 찰리 채플린의 영화들 중 한 편을 보고, 그 영화의 영화사적 의미와 그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소개글

방송통신대학교 대중영화의이해과목 레포트 입니다.

채플린 영화에 대한 분석, 개인적인 생각, 이미지 자료 등이 논리적으로 잘 정리 되어있는 레포트로써
채플린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목차

Ⅰ. 초기영화와 채플린

Ⅱ. 비극적인 삶과 희극적인 작품
Ⅱ-1. 비극적인 삶을 거쳐 오늘의 찰리 채플린을 만든 떠돌이캐릭터(The Tramp)
Ⅱ-2. 기계만능주의의 현대문명을 날카롭지만 유쾌하게 풍자한 <모던 타임즈>
Ⅱ-3. 채플린에 대한 개인적 평가와 <모던 타임즈>가 가지는 영화사적 의미

Ⅲ.결론 - 진정한 희극인이자 예술인으로서의 채플린

본문내용

Ⅱ-2. 기계만능주의의 현대문명을 날카롭지만 유쾌하게 풍자한 <모던 타임즈>

풍자라는(Satire)라는 기법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사티로스다. 사티로스는 반인반마를 한 생명체로 그의 모습은 기괴하면서도 우스꽝스럽다. 즉, 어떤 대상을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럽게 비유하되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방법이다. 찰리 채플린은 이 풍자라는 기법을 거의 천재적으로 영화에 담아냈다. 당시 코미디영화들이 가지는 보여주기식의 과장된 몸 개그에서 메시지와 감동을 담아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그가 위대한 영화가라는데 의심할 여지를 없게 해준다. 그의 영화는 9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일반대중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얻어내니 말이다.

<중 략>

<모던 타임즈>란 제목부터가 “근대적(Modern)" 시스템이 당시 노동자들에게 주었던 불안감을 멋들어지게 풍자한다. 영화는 쉴 새 없이 6시를 향해 달려가는 커다란 시계와 무언가에 쫓기듯 숨 가쁘게 몰려가는 양떼의 모습으로부터 시작한다. 첫 장면의 영광을 차지한 양떼들은 다름 아니라 산업화 시대에 주체성 없이 공장으로 몰려다니는 노동자들을 비유한다. 달려가는 흰 양떼들 가운데 검은 양 한 마리를 볼 수 있는데 이 검은 양은 마치 채플린이 연기하는 떠돌이캐릭터 같다. 유독 검은 이 양은 왠지 모르게 흰 양들 사이에서 소외되어 보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겨준다.

<중 략>

몸에 꽉 끼는 웃옷과 헐렁한 바지. 우스꽝스런 콧수염, 외모만으로도 보는 이의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초라한 신사는 찌그러진 중절모를 쓴 채 지팡이 하나에 의지해 인생 풍파를 해쳐간다. 찰리 채플린. 탁월한 팬터마임 연기자이자 영화를 20세기 대표적 대중예술장르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 채플린은 첫 장편 연출작 <키드>(1920)에서 후기 대표작 <라임 라이트>(1952)에 이르기까지 같은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영화 보는 재미와 멋을 알게 해준 영화 예술가였다.
채플린을 논할 때마다 연상되는 “초라한 신사” 캐릭터는 자본주의 정착 단계인 금세기 초반과 중반, 잇단 세계 대전으로 물질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동시대인들에게 그가 보낸 작은 위로였다. 그것은 런던 빈민가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부터 삼류 쇼무대에 섰던 채플린 자신의 자화상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옥스퍼드 세계영화사」제프리 노웰 스미스 저, 이순호 역, 열린책들, 2006
「대중영화의 이해」장일,김예란 공저, 한국방신통신대학교출판부, 2012
「찰리채플린, 나의 자서전」찰리 채플린(Chalie Chaplin)저, 이현 역, 김영사, 2007
“노동자 친구 채플린 vs 중산층 대변 키튼…무성영화 양대 산맥” 이상용, 한국경제, 2012.4.13
네이버 세계인물사 “전설적인 영화인 찰리 채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