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린 S. 로스키, 구범진역,『최후의 황제들 : 청 황실의 사회사』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6.28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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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블린 S. 로스키, 구범진역,『최후의 황제들 : 청 황실의 사회사』를 읽고 작성한 서평
목차
서문
본문 ( 책의 각 장에 대한 요약)
결론
본문내용
서문
『최후의 황제들』을 쓴 이블린S. 로스키는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역사학과 (department of history, University of pittsburgh) 교수로 청나라 역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중국역사학자이다.1) 대학 수업 중 Late Imperial China, Modern China, Chinese Studies since 1950 외에도 Modern East Asia, East Asian Research 등을 가르친 그녀의 강의 이력을 보면 그녀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의 역사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2) 또한 청나라를 연구한 학자인 만큼 만주어에 능숙하여 책에는 만주어를 사용한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 책은 ‘신청사(新淸史)’라는 청나라 역사를 보는 또 다른 견해를 제시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3) 그동안 청나라는 그들만의 정체성을 외면당한 채 ‘한화’ 된 청나라의 모습에 대해서만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녀는 청나라 지배층의 ‘한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청나라 황실의 궁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여 숨겨진 청나라의 모습을 재발견하였다. 그녀는 직접 당안 자료를 해석하여 청나라를 ‘내부자의 시각’으로 관찰하였다.
<중 략>
나는 만주족은 그 자체가 한족에 동화되어 사라져 버렸고, 팔기군의 문란으로 청나라의 지배계급이 무너져 그대로 멸망의 길로 가게 되었다고 배워 알고 있었는데, 요즈음의 학계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청이라는 현대 이전의 마지막 왕조가 중국본토가 아닌 소위 ‘오랑캐’라고 생각해왔던 민족이 이룩한 정복왕조였기 때문에 그 질투심에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 지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신해혁명 이후의 세력들이 청나라를 비판했었다는 것도 이러한 평가에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나는 『최후의 황제들』을 통해 만주족이 명나라를 계승하여 모두 한화된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창조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이블린 S. 로스키, 구범진역,『최후의 황제들 : 청 황실의 사회사』, 까치, 2010.
저자 홈페이지. http://www.history.pitt.edu/faculty/rawski.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