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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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읽기 전에 항상 맨 뒷장을 살피는 것은 오래 된 나의 습관이다. 뒷부분 에는 흔히 감상편이라든가 혹 조금이나마 책의 전체 맥락을 짚어 볼 수 있는 글이 있기 때문이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줄넘기 할 때나 많이 놀랐을 때 가슴이 뛴 적은 있지만 책을 읽으며 가슴이 뛴 기억은 없었는데.... 부푼 마음을 갖고 읽어 내려간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나는 책 제목 그대로 지도 밖으로 뛰어나가 넓고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활달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관심을 갖고 보다 넓고 깊은 싶은 시야를 갖도록 채찍질 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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