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회 간호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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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회. 같은 질병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질병을 이기기 위해 만든 하나의 모임이다. 즉 ‘동병상련’. ‘겪어 본 사람들만이 그 마음을 안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집단이다. 나는 아무래도 아동에 관심이 좀 더 많기 때문에 유방암 환우회 보다는 아동과 관련될 수 있는 백혈병 환우회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서로가 생명의 버팀목이 되어 함께. 한국 백혈병 환우회. 백혈병 환우회의 배너글에 새겨진 글자이다. ‘서로가 생명의 버팀목이 된다.’ 환우회가 추구하는 목표를 가장 잘 나타내준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백혈병 환우회는 11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체계적인 틀이 잡힌 모임 이었다. 이곳은 급성 백혈병, 만성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 형성 이상 증후군 등 병명은 다를지 몰라도 ‘피가아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환자 투병 지원 사업으로 백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었으며 경제적 곤란을 겪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연결도 하고 있었다. 또한 헌혈증을 기증을 받아 환우들에게 배분하고, 환우들을 위한 무균차량 운영하고 있었고, 매월 백혈병 환자와 환자 가족의 정기 모임도 진행하고 있었다. 그 외에 투병 환경 개선사업으로 헌혈과 골수기증을 홍보하고, 선진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혈액장애입법 촉구활동, 글리벡과 같은 고가의 약의 약가인하운동도 벌이고 있었다. 특이한 점으로는 자원 봉사자 활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완치 백혈병 환우가 신규 백혈병 환우의 투병을 지원하는 ‘하얀 천사단’, 정기적 헌혈 봉사자 및 헌혈 홍보를 위한 ‘붉은 천사단’, 주특기와 전문 재능으로 백혈병 환우를 돕는 ‘파란 천사단’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방면으로 백혈병 환우들의 투병 생활을 돕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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