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의 눈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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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그 넓은 땅덩어리와 수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답게 전반적인 역사의 변화도와 다양성이 어느 나라보다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중국의 색다른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한족을 포함한 56개의 소수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것이다. 민족성은 국가관과 연계되어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일반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합쳐진 나라는 국내적으로 많은 갈등을 빚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도가 그러하였으며 영국의 예에서도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50이 넘는 민족 수가 분포되어있는 중국에서는 어떨까? 물론 작고 일시적인 분쟁이야 끊임없이 일어났겠지만, 다른 나라들처럼 나라가 위태로울 만큼 민족 분쟁에 의한 전쟁은 없었다. 하지만 과거 ‘동이, 서융, 남만, 북적’으로 나누어 한족 외에는 오랑캐로 취급하였던 그들의 ‘중화사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민족들의 목소리가 현대에 들어와서는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1949년 ‘단 하나의 중국’이라는 통일정책을 통해 민족 평등과 민족 단결을 표방하여 분열을 막고자 했으며 각 민족의 자치를 보장하였음은 물론이고 소수민족을 우대하는 정책도 펼쳤다. 하지만 그 때는 공산주의, 계획 경제 체제 아래였기에 그러한 정책이 가능했던 것이고 1980년대 이후 경제를 개방하고 문호를 엶과 동시에 발전 드라이브가 시작되면서 소수민족에 대한 상대적 불평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고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잦아지면서 자발적 동화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속도도 빨라지는 위험이 생겨났다. 이 ‘중국 소수민족의 눈물’이라는 책에서는, 그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소수민족 일곱 곳을 다루며 중국이 당면한 문제들과 소수민족이 남몰래 느껴왔던 아픔을 다루며 변화하는 소수민족의 삶을 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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