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의(multicultralism)에 대한 고찰

목차

Ⅰ. 서론

Ⅱ. 다문화주의 이론고찰
1. 서구 다문화주의 이론적 배경
1) 다문화주의의 정의
2) 서구사회 다문화주의의 등장배경
3) 서구사회 다문화주의 담론의 흐름
4) 국가별 다문화주의 정책유형
5) 문화적응(acculturalative))과 다문화주의(multicultralism)
2. 다문화주의와 관련된 비판적 쟁점

Ⅲ. 맺음말 : 한국 다문화주의에 대한 함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1980년대 이후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자본과 정보, 이주의 노동화를 더욱 가속화시키며 전 인류를 신호모노마드인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한국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1990년대 초에 약 2만 여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수가 2012년 6월말 150만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향후 2050년에는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할 전망이다(통계청, 2012). 향후 이주노동과 결혼이주로 시작된 한국의 다문화사회는 더욱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주의 담론은 2005년도를 기점으로 국제결혼 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부적응문제가 급속하게 발생하면서 한국사회의 다문화사회로의 전환과 관련되는 다양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초기에 한국정부는 다문화주의를 한국사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도입하였고 다문화정책의 주 대상을 이주노동자보다는 한국남성과 결혼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제한하면서 한국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하며 2008년에는 ‘다문화가정지원법’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문화 정책’은 기본적으로 동화모델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 다양성이나 문화적 정체성을 근간으로 하는 다문화주의의 이념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이주노동자의 노골적인 배제와 결혼이주여성 위주의 인권이나 후생복지에 초점을 맞추는 동화주의적 포섭전략과 이주민에 대한 다문화정책은 순혈적 인종주의를 재생산하는 동시에 이주민들을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자로 분류 대상화 시키고 타자화하고 있다.

<중 략>

최근 발생한 미국의 9·11테러, 2008년도 세계경제위기 등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새로운 반성을 가져오면서 반다문화주의를 표방하는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는 현 상황 하에서 향후 다문화주의를 어떻게 수용해 갈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던지고 있다. 반다문화주의는 최근의 문제가 아니라 이주자가 특정사회에 진입, 정착해 가면서 주류사회와의 사회적 관계를 가질 때 차별과 배제 등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관용과 조화, 공존을 위한 다문화주의 이데올로기가 일자리 감소와 재정악화에 따른 복지축소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충돌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제시하는 가치들을 부정하고 그 공동체의 문화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것을 거부하는 개인들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박휴용, 2012). 킴리카와 같은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자들이 개인의 자유를 다문화주의와 함께 상위 규범으로서 상정하면서 자유주의와 다문화주의의 접합점을 찾으려고 시도 한 것도 그런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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