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읽는 세계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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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세계사’라는 문구는 제목에서부터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선함을 주었다. 평소 역사에 대해서 서점에서 책을 사서 찾아 볼 정도로 깊이 관심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학점을 올리기 위해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더니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신 것이 계기가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왜 이 ‘문화로 읽는 세계사’를 읽어보라고 하셨는지 몰랐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야 교수님이 내게 주고자 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역사를 어떻게 공부해왔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과서에 있는 목차 순서대로 수업을 받으며, 또 그 수업 진도에 맞게 시험을 준비하며 역사에 대해 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과연 우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역사, 세계의 역사를 배우며 큰 재미를 느껴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암기 과목 중의 하나’로 자리 잡은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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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문화적 현상들을 그 시대 상황과 결부시키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과거 역사적 사실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다루거나 역사적 의의와 같은 깊이 있는 내용들이 소주제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내며, 아시아의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서양사중심의 기술이 주를 이루는 듯 해 동아시아 내용들이 좀 더 들어간다면 균형 있는 역사의 다룸이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본다. 35개의 챕터 중 4개 정도를 빼고 전부 유럽과 미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강조한 것처럼 서양 중심의 세계사를 탈피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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