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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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이 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검색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인생을 가르쳐주는 ‘수업’이라고 가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으며 앞으로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진로에 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인도해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세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나면서 어렸을 때부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18살의 나이로 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이후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유태인들이 수용됐던 수용소에서 환생을 의미하는 나비의 그림을 보고 자신의 소명을 자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여러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의료진들이 화자의 심박수나 심전도 등 신체의 기능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일 뿐 환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하지 않는 광경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때 엘리자베스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의 인격적 존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최초의 호스피스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러한 운동을 벌이면서 그녀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과의 인터뷰를 하며 알게 된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내며 그녀는 죽음이라는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가 됐다. 그러나 그녀가 2004년 중풍에 걸려 쓰러지면서 마지막으로 이 책을 써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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