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독후감, A+자료] 경청 독후감

목차

1 .타인에게 귀 기울이기
2. 나에게 귀 기울이기
3. 이청득심(以聽得心)

본문내용

흔히 요즘은 소통이 단절된 시대라고 한다. 이 말은 예전보다 대화가 줄었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질적인 대화가 부족하다는 의미 역시 포함하는 것 같다. 가끔 대화를 나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서로 각자의 이야기를 하기에 바쁜 나머지 상대방의 이야기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어쩌면 고단하고 힘든 생활 속에서 위안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대화일 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어떤 때에는 내 고민과 걱정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다. 이는 피부색과 언어에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다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을 적에 느낄 수 있었다. 국적을 불문하고 타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많이들 힘들어했고, 같은 입장에 있는 학생으로서, 친구로서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곤 했다. 위로의 말을 해 주기엔 부족한 영어실력이었기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과 공감을 표시해 주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었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그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나 역시 내 고민과 걱정을 하소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됐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나는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한동안 떨어져 있었음에도 외롭지 않게 생활할 수 있었다. ‘경청’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나 역시도 고민이 있을 때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그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지곤 했다. 단, 들어주는 사람은 그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도, 섣부른 판단을 해서도 안 된다. 마음을 비우고 진심을 다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비로소 ‘경청’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