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창작실기론 기초현대시이론
- 최초 등록일
- 2013.07.08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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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창작실기 중 현대시에 대한 이론을 소개하고 집필한 책입니다.
총 50페이지 정도에 분량으로 책으로 제본해서 보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시론` 을 바탕으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시 이론과 그에 따른 표현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차
- 시 창작
1) 시란 무엇인가 (1P)
2) 예비 작업 (3P)
3) 시상은 어떻게 찾을까? (6P)
4) 형상화는 어떻게 하는가? (8P)
- 표현적 측면
5) 시의 운율(리듬) 이란 무엇인가? (11P)
6)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 것 인가? (14P)
7) 비유와 상징 (21P)
8) 인유, 동일성과 다름의 미학 (32P)
9) 역설과 아이러니는 어떻게 만들 것 인가? (39P)
본문내용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떠한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떠한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들어가기 전에.
시는 참 어렵습니다. 그 자체로 읽는 것도 버거운데 ‘문예창작’을 하려고 하니 참 애매하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글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나를 위한 의미, 타인을 위한 의미 더 나아가 세상에 대한 의미도 말입니다. 그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가 글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요?
위 시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이라는 시입니다. 저는 이 시를 읽고 참 많은 깨달았습니다. 이 시는 앞에서 말한 모든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시의 주제가 무엇인지, 무슨 표현법이 쓰였는지, 작가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 알지 못해도 우리에게 전해지는 감동이 있습니다.
힘들 때, 누군가 내 옆에서 담담한 목소리로 위로해 주는 단 하나의 목소리.
그리고 나 역시 세상 어느 누구보다 아름다운 꽃 이였다는 것을 이 시를 통해 알았습니다.
이것이 시가 아닐까요? 시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찾아 내 마음에 새기는 일이 우리가 시를 읽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을 ‘시, 나를 찾는 여행’이라고 지었습니다.
시를 배우며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 속에서의 진심을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중 략>
역설은 진술자체가 지닌 모순의 언어표현인데, 아이러니는 진술 그 자체에 모순은
없지만 그 진술이 지시하는 대상과 진술 자체가 지닌 의미 사이에 모순이 성립 되
는 언어표현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 예컨대 ‘나는 행복한 것이 병이다’라고 했을 때, 이 진술에는 진술자체에 모순이 있다. 그러나
‘나무는 나무이다’라는 말에는 진술 자체에는 모순이 없다. 다만 ‘나무’는 현재 ‘나무가 아닌데’
그것을 나무라고 우기는 것 때문에 언어의 지시대상과 진술 사이에 아이러니가 존재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