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3 비도덕적인 사회 내에서 개인이 도덕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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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친구와 수다를 떨면 주제는 늘 한 가지 뿐이다. 그 친구 회사의 험담. 하지만 이 친구는 예전부터 매우 가고 싶어 했던 꿈의 회사에 현재 다니고 있고, 대기업이라 연봉도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직속상사와의 사이도 좋아서 다른 친구들과 달리 처음 몇 개월은 회사의 칭찬만 하던 친구였는데, 그런 친구가 6개월 만에 다른 샐러리맨들과 다를 바 없는 불평으로 매일 저녁 회사 험담을 안주삼아 맥주로 배를 채우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무엇이 그 친구의 열정을 단번에 식어버리게 한 것일까. 사실 그 친구가 변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듣게 된 직장 상사의 대화 때문이었다. 후배의 성과를 자신의 것처럼 써서 서류를 제출한 선배와 동료의 대화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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