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의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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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타계한 우리시대 대표적인 자기계발 전문가, 구본형 선생의 ‘필살기’를 읽다.

책을 선택할 때, 100% 저자에 대한 신뢰만으로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자기계발 분야에서 구 본형이라는 인물이 그런 위치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구본형의 ‘필살기’는 전작인 ‘낯선 곳에서의 아침’, ‘익숙한 것과의 결별’ 등과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텍스트처럼 견고한 느낌을 주는 제목이다. 딱히 매력적이라고 볼 수 없는 네이밍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그 구본형씨라는 이유만으로도 나는 자동적으로 책을 손에 들고 페이지를 넘겨나갔다.
구본형은 한국 IBM 20년간 경영혁신 업무를 도맡은 경력과 그간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변화경영과 1인 경영, 자기 계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CEO들이 꼽은 최고의 변화 경영 전문가이자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멘토로, 만나보고 싶어 하는 강사 1순위에 드는 자타공인 자기계발 전문가이다.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변화경영, 자기계발 분야라는 것을 자각하고 그 장점에 집중하여 글쓰기라는 재능으로 발전시킨 것이 오늘날 그를 있게 한 원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중 략>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특기가 없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마치 콜로세움 한복판에 칼 한 자루 없이 내동댕이 처지는 느낌을 준다.
평범함은 결핍과 동의어로 여겨지고, 결핍은 불편함이며, 불편함은 동정이 아니라 조롱거리가 되는 각박한 시대다. 유일한 것이 최고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만큼 차별성이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10여 년 전 평범한 직장인이었을 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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