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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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력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면 편집을 잘하는 힘이다. 야마나시 히로카즈(매킨지 앤 컴퍼니 디렉터)는 편집이란 “일정한 방침 하에서 정보와 다양한 소재를 모으고 정보와 정보, 물건과 물건의 관계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짜 맞춤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서 각각의 소재의 가치를 끌어내면서, 그 조합을 통해 더욱 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소재는 가끔 정보이고, 물건이고, 사람이고 기회”인 것이다.”

지난 가을 의미 있게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그사이 새로운 해가 왔고 계절이 바뀌었고 나는 불안한 대학 졸업반 학생에서 막막한 취업준비생 겸 인턴으로 일하며 정말 ‘88만원 세대’가 되었다. 사회에 나가기 전 유예시간이 더 필요한 것도 아닌데 나의 끝없는 불안은 체념과 귀차니즘으로 바뀐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정신없이 출근하고 저녁이 되면 쫓기든 퇴근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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