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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3.07.18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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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가면극(탈놀이, 탈춤)의 정의
Ⅲ. 가면극(탈놀이, 탈춤)의 기원
Ⅳ. 가면극(탈놀이, 탈춤)의 특성
1. 플롯과 스토리의 불일치성
2. 대사의 풍자성, 해학성
Ⅴ. 가면극(탈놀이, 탈춤)의 유형
1. 영남지방의 오광대와 야유
2. 북청사자놀음
Ⅵ. 가면극(탈놀이, 탈춤)의 언어매체
1. 어긋난 반응 보이기(엇박자 원리)
2. 패러디(戱引)
Ⅶ. 가면극(탈놀이, 탈춤)와 조선시대
Ⅷ. 가면극(탈놀이, 탈춤)의 공연방법
1. 과장
2. 연희 내용
3. 연희자
4. 탈
본문내용
우리 민족의 흥을 돋우는 꽹과리, 장구, 징, 북 등의 악기는 타악기 중심으로 실내에서 연주를 하면 대화가 불가능할 만큼 소리가 크나, 야외에서는 신명을 돋우기에 적합하다. 우리의 민요 중 지신밟기를 제외하면 풍물 반주에 의해 불려지는 민요는 없다. 풍물은 소리가 커서 노래와 사설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풍물은 노래의 반주가 아니라 춤을 위한 반주악이다. 지금도 노인들이 풍물 반주가 나오면 춤을 덩실 추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나 후한서(後漢書)의 기록에 “한결같이 나라사람들이 크게 모여 술을 마시고 노래와 춤을 즐기며 제천행사를 했다.”는 옛 기록을 보지 않더라도
<중 략>
‘머리로 갈까나’를 ‘머리를 얹으러(혼례를 올리러) 갈거나’로, ‘둥그대당실’을 ‘동기대당실(童妓大當室)’로, ‘연자바리고’를 ‘’원자(圓者)머리(얹은머리)를 버리고‘로 해석하면, 제주도 민요 〈오돌또기〉의 제1절의 노랫말은 ’춘향이가 저기 나온다. 달도 밝고 하니 내가 머리를 얹어주러 갈까보다. 동기가 다 커서 시집갈 나이가 되었구나. 머리를 얹은 늙은 기녀는 버리고 내가 춘향이의 머리를 얹어주러 갈까보다‘의 뜻이 된다.
이러한 제주도 〈오돌또기〉가 수영들놀음에 수용될 때는 ’내가 머리로 갈까나‘를 ’명랑하다‘로 바꾸고, 후렴의 ’둥그대당실 둥그대달실 이야도당실‘을 ’둥그다당실 풍구다당실‘로
<중 략>
원양반 : 월중덜중 단계목이라 목(木)자 밑에 만승천자란 자(子)자로다.
말뚝이 : 엇다 이 양반아. 그자는 우리 금상님의 성씨로다. 게 내 성자를 찬찬히 들어보오. 바라목댁(木鐸)이란 목(木)자 밑에 후루게자식이란 자(子)자 씨오.
말뚝이가 ‘소(蘇)’자를 파자한다는 것이 ‘번(藩)’자를 파자하여 무식이 탄로나고, 원양반이 왕족의 성씨인 이씨(李氏)라고 과시하는 데 맞대응해서는 불교적인 어휘 ‘바라목탁’과 욕설을 사용하여 ‘이(李)’자를 패러디하여, 양반의 가문과 혈통을 희화화한다.
이상과 같은 운자(韻字)나 파자(破字)놀이에서 패러디기법이 사용될 뿐만 아니라 수영들놀음에서는 삽입가요에서 패러디기법이 사용된다.
참고 자료
김신효(2010), 굿놀이와 탈놀이의 공통성과 독자성, 한국무속학회
박진태(2003), 한국 탈놀이의 유래담 연구, 국립민속박물관
박진태(2005), 탈놀이와 지역공동체, 한국어교육학회
윤미라(2007), 탈놀이 구조분석을 통한 한국창작춤의 새로운 접근, 성균관대학교
정형호(2009), 전승집단에 의한 탈놀이의 현대적 변화 양상, 실천민속학회
전경욱(1995), 탈놀이의 형성에 끼친 무속의 영향, 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