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권터글라스
- 최초 등록일
- 2013.07.18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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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 이 책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처음 들어본 책 이름이라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양철북이라는 개념도 처음 들어봤을 뿐더러 내가 전혀 접해보지 못한 소설이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어 갈 때에도 조금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시작 부분부터 작가는 이 글을 전개해 나가는 오스카라는 주인공이 정신 병원에 수용된 환자라는 것을 알려준다. 주인공이 자신이 겪었던 일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이 글에서 처음부터 그가 정신병자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주장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왜 알려주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나중에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 소설에 대해서 거리를 두게 하는 기법으로 사용된 것이었다. 무조건 적으로 내용을 수용하게 하기보다는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드는 이 기법은 신선함을 일으켰다.
이 글은 주인공인 오스카에 의해서 전개된다. 오스카는 태어날 때부터 성인의 지능을 갖추고 있지만, 3살이 되던 해에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는 성장을 거부해 버린다. 그와 동시에 소리를 질러 유리를 깨는 능력을 얻게 되고, 맹목적으로 양철북에만 집착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읽어가면서 그가 결정한 내용이 옳은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스카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나 역시도 태어날 때부터 성인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어른들의 행동을 본다면 엄청난 환멸을 느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 아이의 시각을 빌려 표현해서 그런지, 그 상황 하나하나가 더욱 더 크게 느껴졌고, 뭔가 공감은 할 수 있지만 , 그 사건의 내용이 조금 더 과장되어 보이고, 유동적으로 보였다. 작가도 이런 것을 의도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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