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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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읽기 전에는, 이 두꺼운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잘 정리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막상 소설을 읽다보니 내용에 푹 빠져, 글 속에 담긴 무궁무진한 냄새들을 상상하기도 했다. 또, 작년에 갔었던 파리의 명소 센느 강, 몽마르뜨 언덕, 노트르담 성당 등을 다시 한 번 소설에서 만나, 정말 반가웠고 마치 ‘그루누이’와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사실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후각의 천재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냄새가 없는 주인공의 소재가 참신했다. 또 냄새로 이루어진 주인공의 자줏빛 성 즉, 내면세계를 작가가 세세하세 묘사하는 부분은 정말 인상 깊었다.
우선 향수의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고, 소설 속 내용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
생모에게 버림받고 이리저리 떠돌면서 보모의 손에 자란 ‘그루누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후각을 가지고 있다. 천재적인 후각의 능력으로 모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그루누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갖기 위해 수많은 소녀들을 살해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결국 혐오스러운 살인마 ‘그루누이’는 체포되고, 그는 사람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향수를 바르고 처형장에 나타난다. 그 아름다운 향기에 모든 사람들은 ‘그루누이’의 죄를 잊어버리고 무아지경에 빠져 그를 찬양하고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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