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사레포트

목차

1. 머리말
2. 분서
3. 갱유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진의 통일은 춘추전국 이래 역사발전의 흐름을 총결산하였다. 이 획기적인 변혁은 열국의 국부전을 종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열국간의 갖가지 금지조항들을 폐지케 하였다. 그것을 이룩한 진시황에 대한 연구가 재기됨에 따라 그의 업적이 재평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진시황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가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였으며 그 후 도량형·화폐·문자를 정리하여 통일중국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점일 것이다. 반면에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천 명을 동원하여 아방궁을 짓고 여산릉을 축조하였으며, 분서·갱유를 일으킨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분서·갱유는 고전을 태우고 많은 유학자를 죽임으로써 강압적인 사상 통일을 꾀하고자 한 것으로 인식되어져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나 한 이래로 진시황은 역사의 죄인으로 평가되었다.

<중 략>

그래서 시황의 장자 부소는 강압정책에 반대하여 간하기를 “학자들은 모두 공자의 가르침을 받들고 있습니다. 지금 폐하가 그들을 중형으로 처벌한다면, 천하의 안정이 해를 입게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라고 하였다. 이를 보면 당시에 귀양 보낸 사람이 실은 방사가 아니었다. 소위 ‘공자의 가르침을 받들고 있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대개가 ‘감히 『시경』과 『서경』을 들먹이며 토론하는 자들’과 ‘옛 것을 들먹이며 현실을 비방하는 자들’이 많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진시황이 ‘내가 전에 천하의 서적을 거두어 쓸데없는 것은 모두 없앴다’라고 한 말을 보면, 여론을 억압하고, 사상정화 정책이 관철되지 못하자 분서 후에 곧바로 갱제생을 단행한 것이다. 그 당시의 유생은 대부분 전국 책사의 유풍을 답습하는 종횡의 유생들로서 뛰어난 언변을 과시하고 고도를 말함으로서 시정을 비난해서 건설적인 의견이 결핍되었다. 고로 이런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항상 실속 없는 이설들만 늘어놓아 이 때문에 진시황은 그들을 매우 귀찮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갱살이라는 방식으로 그들을 제거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것이다.

참고 자료

김태권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1- 진시황과 이사』비아북 2010
황영미 「진시황시대의 봉건논쟁: 분서·갱유와 관련하여」단국대사학회 1984
이상기 「진시황의 분서갱유에 대한 시말」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타 중국연구소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