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료45 (상하수 잔류의약물처리)

소개글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해열제, 아스피린 등의 일반의약품은 약방과 약국 외의 도시 골목길의 슈퍼마켓 등에서도 널리 판매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부측에서 나오고, 머지 않아 입법화되어 구매가 쉬워질 전망이다. 의료비 중의 약제비 비중이 24.7%로 OECD 평균의 17.4%나 이웃 일본의 19.6%보다 높을 정도로, 한국인은 세계적으로도 일반의약품만이 아니라 항생제 등의 전문의약물을 가장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국토가 협소하고 인구밀도마저 거의 최고 수준으로 높은 여건이므로, 하수나 폐수 및 환경수역의 잔류의약물 농도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의약물은 인간과 동물에 투여되는 경우에도 대부분이 대사되지 않고 토양이나 하수로 흘러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러는 대기 중으로 휘산되거나 토양 중으로 스며들기도 한다. 의약물에 대한 심적 의존도가 높은 한국인의 경우에는 과용되거나 남용되어, 체내로 투여되지도 못한 채 토양이나 하수로 유입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약사협회에서 약방이나 약국을 통해 잔여 의약물 및 폐기 의약물을 수거하기는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편이므로, 상수나 하수 및 환경 수역에서의 잔류 의약물 농도를 부단히 모니터링하고, 하폐수처리 프로세스 중에서 적절하게 처리해 제거하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목차

1. 서론
2. 항염증제와 진통제
2.1. 항염증제
2.2. 진통제
3. 수역환경 잔류 항염증제와 진통제의 동태
4. 하수잔류 항염증제와 진통제 처리 프로세스
4.1. 잔류 항염증제와 진통제의 상대적인 동태
4.2. 고도처리 시스템에 의한 항염증제와 진통제의 제거
5. 상수 잔류 항염증제와 진통제 제거
6. 고도산화처리 공정에 의한 잔류 의약물 처리
7. 결론
8. 출처

본문내용

비판적인 재검토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잔류 의약물 연구에서는 이들 약물들이 수역 잔류 의약물 의 총량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진통제와 항염증제의 수질환경 내 생성과 동태, 상수 및 하수 처리장의 처리 가능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2.1. 항염증제
디클로페낙 (Diclofenac), 이부프로펜 (Ibuprofen), 나프록센 (Naproxen), 케토프로펜 (Ketoprofen), 메페남산(Mefenamic acid) 등이 주된 항염증제이다. 디클로페낙 (DCF)의 (2-[2,6-dichlorophenyl]-amino) benzene-acetic acid은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항염증제로서 응급 간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는 신진대사 되어 수산화 유도체인 4`-hydroxy-DCF, 4`5-dihydroxy-DCF, 3`-hydroxy-DCF, 5`-hydroxy-DCF, 동시에 메톡시 유도체인 3’-hydroxy-4’-methoxy DCF 그리고 공액화 글루쿠로니드가 된다. 하수처리장 방류수에 잔존하는 이러한 대사산물은 지표수로 이동될 수 있는 가능성과 수서 생물을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디클로페낙은 항염증제 및 진통제의 종류 중 가장 급성독성을 띄는 수질 독성물질로서 대개 100 ㎍/L 정도의 농도에서 생물막을 구성하는 미생물에 대한 억제작용을 한다. 게다가 가축의 사체를 먹는 조류(birds)의 디클로페낙 섭취는 섭취 직후 치사에 이르게 한다. 또한 1 ≤㎍/L의 디클로페낙의 농도에서도 어류의 간과 신장 기능이 손상을 입고 있다. 이부프로펜 (IBP)은 류머티즘과 근육통, 해열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의 해열제로 국제적으로 널리 소비되고 있는 항염증제다. 이들은 Hydroxy-IBP, carboxy-IBP, carboxy-hydratropic acid 등 다양한 공액화물을 형성하면서 빠르게 배출된다. 이부프로펜은 높은 급성 독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인간과 야생동물의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