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라보는 법 그 인식의 틀을 제공하다(동아시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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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대표적으로 랑케와 EH.카의 관점에 대하여 배워왔다. 랑케 사관은 잘 알다시피 역사란 역사의 사실 그 자체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카의 경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의 의미는 물론 과거의 객관적 사실 자체라는 의미도 있지만 기록으로써의 역사라는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의 사실을 우리가 생생하게 카메라로 보는 듯이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역사가들의 손을 빌려 과거의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가 지닌 과거의 역사적 기록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그 사실들의 퍼즐을 맞추는 것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러한 기록으로써의 역사를 위한 퍼즐 맞추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사실을 기록하고 어느 내용을 누락 시킬 것 인가의 문제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5.16 사건을 군사정변으로 볼 것인가

<중 략>

서도정생의 동아시아 세계론은 결국 당시의 동아시아 세계 정세를 중국을 시작으로 주변국들에게 전파되는 과정을 정치구조하에 문화사와 정치사를 통합하고 그 과정과 문화적 변용을 국제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서도정생은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가 어디에서 발현되어 왔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출발한 듯이 보인다. 일본이라는 섬나라의 문화발현은 많은 부분 중국의 문화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역사적 사실들이 ‘종속’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결국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였다는 의미를 찾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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