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7.22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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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능을 얼마 앞두지 않았을 때에, 수업시간에 장하준 교수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사회시간이었다. 선생님은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와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의 책을 설명해 주시며 최근의 신자유주의의 흐름과 부유한 선진국들의 행태를 비판하셨다. 그리고 우리 반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셨지만 수능이 두 달도 남지 않았던 상황에서 아무도 선생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었다. 수능이 끝나고 난 뒤, 내 머릿속에 들어있던 극소량의 지식이 하루, 또 하루 무섭도록 증발하는 속도를 그나마 늦춰준 것은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조정래의 <태백산맥> 그리고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장 교수는 가난한 나라에게 부자 나라가 요구하는 부당한 정책을 이야기하며, 가난한 나라는 보호받아야 하며 부자 나라는 양심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책은 20살의 나로 하여금 정치, 경제적 시각을 형성하는 데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국방부에서 이 책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현 정부가 좇는 방향이 정반대여서 그랬던 것일까? 그렇다면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전작인 <사다리 걷어차기> 역시 주목할 만한 문제작이라는 것이 된다. <시장과 경제> 수업에서 교수님이 요약해 주신 <사다리 걷어차기>의 요점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비교하면 다소 어렵다는 평이 많아 그동안 멀리해 왔었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읽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부에서는 현재의 영국, 미국, 프랑스 등의 선진국과,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소규모 유럽 국가들, 그리고 일본 등의 국가가 역사적으로 ‘선진국’이 되어온 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이 과정의 역사적인 통념과 사실에 대해서 분석했다. 장하준 교수가 책 제목에 사용한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라는 표현은 사실, 독일의 학자 F. 리스트가 19세기에 처음 사용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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