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스토어상품개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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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부터 배운다
세상은 이론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불황 때문에 다른 데는 모두 한숨만 쉬고 있는 데, 이익을 내는 회사가 있다. 한편 호황으로 모두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데도 경영위기로 도산 직전에 있는 회사도 있다.
상품도 마찬가지다. 「신제품이 전혀 팔리지 않는다」고 탄식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인기상품만을 만들어내 「히트율 1백%」라고 싱글벙글하는 회사도 있다.
단지 히트율 1백%인 회사는 숫적으로 적다. 절대로 존재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둔감한 사람이다.

<중 략>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단순히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품을 살펴보는 사람과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만을 밤낮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입장이 다르다. 입장이 다르면 보이는 것도 다르다. 새로울 것이 없는 말이지만 인기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개발하는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야 한다.
이렇게만 한다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크게 착각하고 있다.
「히트 상품을 만드는 것은 보통사람으로서 불가능하다」
「히트 상품은 어쩌다 우연히 적중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는 나올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불평법」이나 「착안법」을 잘 활용하면 둔재들도 히트 상품 메이커가 될 수 있다. 아니 둔재 쪽이 오히려 히트 상품 메이커가 되기 쉽다. 왜냐하면 자신이 둔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자기 주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히트 상품 메이커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버릴 필요가 있다. 백지 상태가 되라는 것이다.
대기업 하청을 받아 칫솔을 만들고 있던 어느 중소기업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대기업으로부터 거래를 끊겠다는 통지가 날라 왔다. 그 대기업에서 자기네가 공장을 지어서 직접 칫솔을 생산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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