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를 기다리며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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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가 마지막인 나는 2학기 전 수강신청을 했다가 철회를 하게 된 인간과 환경을 듣게 되었다. 사이버 강의기도 하고, 주입식 학습이 아닌 인간과 환경이란 주제에 관해 배우고 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후투티를 기다리며‘ 란 좋은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전체적인 이야기는 한 남자의 자연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 3부에 나눠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첫 번째로 1부에 담긴 에피소드 중에 명당과 집값이라는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적고자 한다. 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는 가장 먼저 도시에서 사시다가 귀농하신 외삼촌이 생각이 났다. 외삼촌댁은 내 고향 전남 영광군안 불갑면에 직접 집을 짓고 살고 계신다. 그 집이 생각났던 이유는 내가 꿈에 그리던 집이었기 때문에다. 집 뒤엔 불갑사라는 절과 함께 불갑산이 위치해 있고, 마당엔 잔디밭에서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 있으며, 바로 길 건너엔 냇가가 있었다. 시내와는 떨어진 위치라 저녁엔 벌레들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아침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자연과 어울리는 이곳이야 말로 내가 꿈꾸던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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