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공예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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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수업을 들으면서 평소에 무지했던 공예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더구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악세서리 조차 좋아하지 않아 또래에 비해 더욱 공예에 관심이 없었다. 악세서리를 좋아하지 않는 나의 취향보다도 공예에 무관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공예라는 것은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일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철저히 예술이라는 분야로 구분지어 그 곳에만 속해있으며, 예술적인 취향이 없는 이들은 공예를 향유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공예라는 것은 일상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것이고, 일상과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이었다. 공예가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예술임을 박물관에서 더욱 강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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